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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는 습관

나의 10대-20대, 다양한 알바 경험 후 깨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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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홍계산기 입니다 :)
드디어 닉네임을 정하게 되면서
어떤 글을 먼저 쓸까 고민하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우선 목차만 적어 놓은 상태)

저의 10대부터 지금에 20대까지
다양한 알바 경험을 들려드리고자 해요.
물론 제가 이야기드리는 것들이
무조건적인 정답이 아니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니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용돈이 적어서
(교통비가 3만원인데 한달에 5만원을 받았다 거의 없을 정도..)
일찍부터 알바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tmi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중학교 때부터 알바를 시작하였고,
10년 전이니 지금이랑 상황이 달라서
할 수 있는 알바가 몇 개 없었습니다.

또한, 학창 시절 제 성격은 정말 소심했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전화로 문의하는 게 어려워서
주문 전화도 미리 대사를 적어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주문을 했었고, 배달기사님이 집에 오시면
저 대신 받아줄 가족을 찾고 저는 방에 숨어있었어요.
심지어 버스 벨 누르는 것도 '누가 대신 좀 눌러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그러던 제가 중학교 때부터 해온 알바 경험을 통해
사회란 냉정하다는 것과 돈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머리'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성격 또한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할 말 다 하는 성격을
(가끔 이상을 넘어서 화도 냅니다 ^^;)
가지게 되었고, 자기 의견 하나 못 주장하는
친구들을 보면 답답해합니다.
예전 제 모습을 타인이 보았다면 이런 기분이었겠죠.

참고로 저는 주로 친구들이 많이 하는 최저 시급의
패스트푸드 알바는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4천 얼마)
어릴 때부터 같은 시간의 노동이라면
힘들어도 시급을 더 많이 주는 알바를 택했습니다.
혹은 시간 대비 많이 주는 알바들 위주로도 했었죠.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네요!

※ 저의 주관적 의견이 담긴 아르바이트 후기이며,
현재는 환경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전단지 알바
전단지 알바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배포형
소극적인 성격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놀랍게도
첫 알바가 헬스장 전단지 배포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전단지를 안 받거나 화를 내시는 분들께 마음의 상처도 종종 입었죠..
물론 고생한다고 전단지를 더 달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시력 2.0이 넘는 직원분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감시를 해서 그럴 수는 없었어요.
간혹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 나눠줬다고 거짓말 치는 아르바이트생도 있어서 감시했던 거 같은데 이해는 되면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동네에서 하다 보니 아는 사람이나 친구를 보면 부끄러웠던 기억들도 떠오르네요.
전혀 나쁜 일도 아니고 스스로 용돈을 벌겠다는 건데 왜 그랬나 싶네요.
배포형 아르바이트는 겨울에는 정말 비추입니다..
꽤 길게 해서 가을부터 겨울까지 했었는데 겨울에 장갑 끼고 하자니 전단지가 얇아서 잘 안 떨어지더라고요.
맨손으로 하니깐 너무 추워서 손이 꽁꽁 얼었습니다.

전단지 배포 알바를 하면서 깨달은 건 세상에 나쁜 사람도 많고 착한 사람도 많다는 것과 일을 할 때는 시간이 정말 안 간다는 것입니다. 1분이 10분 같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상처 받는 행동(뿌리치는 행위 등)에도 면역이 생겼다는 겁니다.
이 알바 이후 전단지를 배포하시는 할머니들을 뵙게 되면 꼭 받고 최~대한 멀리서 버리도록 하고 있어요. 근처에 버리면 직원이 체크합니다.

두 번째는, 부착형
주로 복도식 아파트에 가서 맨 위층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각 가정집 문마다 전단지를 부착하며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는 형식입니다.
우선 사람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다 보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할당량을 다 채워야 해서 빠르게 계단을 내려가야 하니 어지럽고 체력소모가 컸습니다.
어디서 보니깐 계단 올라가는 건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지만 내려가는 건 무릎에 무리가 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허가받지 않고 전단지를 부착하다가 경비하시는 분께 적발되면 전부 수거를 해야 합니다...
그때는 중학생이라 시키는 대로 한 건데
혼나고 수거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우편함에 많이 넣어두는 거 같아요!

부착형 알바를 하면서 깨달은 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단기간 몸을 많이 쓰는 알바는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장난치다가 무릎을 다친 적이 있어서 알바를 하고 나면 무릎이 너무 아파 잠을 제대로 못 잔 적이 몇 번 있었어요.
돈을 벌려고 몸 상하게 일을 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돈 버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어도 되는 알바이기 때문에 가장 접근성이 쉽습니다.


2. 판촉행사 알바

우리나라는 매월 14일마다 기념일 행사가 있는데
가장 큰 행사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저 날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편의점 앞에서 매대 판촉행사를 하는 것을요.

전단지 배포 알바를 하고 사람 접하는
두려움이 나아진 저는 판촉행사 알바를 하게 됩니다.
일반 편의점 알바와는 다르게 밖에서! 매대 판촉행사! 를 하다 보니 최저시급의 1.5배의 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급이 높은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2월과 11월은 너무나도 춥습니다.
난로를 앞에 해주셔도 밖에 움직이지 않고
계속 서있거나 앉아 있다 보니 추웠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큰소리로 외쳐야 해서
나중에는 목이 아팠어요.

그리고 낮부터 밤 12시까지 하다 보니
밤에 술 취한 손님들이 편의점에 많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 학생의 나이여서 그런 어른들을 보며 무서워했던 게 생각나네요.
물론 좋은 점은 날 추운데 고생한다며 잔뜩 구매해주신 손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판매는 곧 실적이기 때문에 많이 판매한 날은 성취감을 느꼈어요. (물론 인센티브는 없었습니다.)

이 알바를 경험하면서 '어떻게 해야 더 잘 팔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마케팅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바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만약 마케팅 회사에 지원하게 된다면 이런 경험들이 소재로 쓰일 수 있겠죠?


3. 홀서빙 & 캐셔 알바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홀서빙과 캐셔 알바를 하게 됩니다. 일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난생처음 보건증도 발급했습니다. 일식당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제가 좋아하는 초밥이 있어서! (그때는 점심 제공을 해주니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줄 알았어요. 현실은 그냥 밥..)
처음 알바 면접을 갔을 때 사장님께서 저를 보시고
"어디 힘이나 제대로 쓸 수 있겠냐" 하셨습니다.
서빙이다 보니 무거운 식기류를 날라야 되는데 저체중인 제 모습은 제가 봐도 힘 못쓰게 생겼습니다 ^^;

하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친척분들께 마사지를 하며 용돈을 벌어온 저는 종종 손이 야무지다 라는 말을 들을 만큼 손과 팔 힘이 약하지 않았습니다.
고민하시는 사장님께 적극적으로 "한번 믿고 맡겨주세요!"라고 말하며, 확실히 중학교 때와는 다른 성격으로 변한 게 스스로 느껴졌습니다.
떨어진 줄만 알았으나 결과는 합격, 바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했던 알바와는 결이 다른 느낌이었어요.
사장님과 가깝게 일해야 하고, 서비스 정신이 필요한 알바였으니깐요.
맨 처음 메뉴와 토핑 하는 방법을 적어 집에 가서도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손님께서 추천 메뉴나 메뉴에 관련된 질문들을 하실 때
주문받는 제가 모르면 안 되니깐 열심히 외우고 기본적인 멘트들도 연습했었어요.
추후에는 포스기 다루는 법도 배워서 서빙과 캐셔를 동시에 하며 멀티로 일했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배운 것은 사장님께서 서비스 마인드를 굉장히 강조하셨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웃는 얼굴과 밝고 큰 목소리를 중요시하셨어요.
이때부터 모르는 사람들에게 웃는 법과 식사는 맛있게 하셨냐며 손님과 너스레를 떠는 제 모습을 보며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추후 고객과 창구에서 소통하는 은행원을 꿈꾸던 저에게는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자기소개서에 녹여내 서류합격은 100% 였습니다.


4. 화장품 연구보조 알바

방학 때 할 알바를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일 5일 9시부터 6시까지 회사 연구소로 출근해서 하는 일이라 처음으로 회사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심지어 유명한 중견기업)
회사란 어떤 건지 미리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나중에 정식으로 첫 취업했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로 하던 일은 연구원님께서 만들으신 처방전을 보고
실험을 하던 거였는데 저는 색조팀이어서 꽤 흥미로웠습니다.
화장품 만드는 과정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매일 아침 흰 가운을 입고 원료를 보며 실험하던 제 모습이
전문적인 느낌이 나는듯한 기분이었죠.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린 결과 감사하게도 회사 내에서 정직원 제안을 해주셨고 연봉이 높아 고민 많았습니다.
역시 어디서든 제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기회는 찾아오는 거 같아요.

하지만 위험한 원료들이 많다는 것과
(실제로 끈적거리는 가루 원료가 엎어져 대피하는 사고 발생, 흡수하게 되면 폐에 들러붙는다고 합니다.)
화재의 위험과 손가락 절단 등 항상 긴장 속에서 일을 하다 보니 집에 오면 녹초가 되었습니다.

이 알바를 하면서 깨달은 건 편견일 수 있겠지만
성별 편차가 심한 회사는 좋지 않다는 겁니다.
화장품 회사다 보니 여초 회사였는데 험담이 장난 아녔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성인이라고 해서 어른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추후 가게 된 회사는 제약회사로 남초였는데 여기도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특정한 성별보다는 뭐든 편차가 심하면 따돌림, 왕따 문제 등 좋지 않은 거 같아요.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연구원이 아닌 '보조' 역할입니다. 주체적으로 일을 할 수 없고 서포트를 하는 역할이다 보니 흔히 말하는 잡일 위주 담당입니다.
우리가 회사 채용공고를 찾다 보면 종종 보입니다.
'사무보조' 정확한 팀과 업무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고 간단히 사무보조라고 적혀있다면 잡일 담당 위주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업무를 위주로 하다 보면 저의 자리는 언제든지 누가와도 대체될 자리이며, 성과가 없는 일 위주로 하다 보니 연봉 협상 시에도 목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일찍 경험을 하게 되어서 그 이후로 보조 업무 공고는 쳐다도 보지 않고 있어요.


5. 웨딩홀 서빙 알바

웨딩홀 알바에 장점은 높은 시급과 당일 현금지급입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때에 단기로 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한두 번 해본 뒤로 안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예식장에서 수많은 결혼식이 짧은 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20살이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에 대한 환상도 조금 깨져버렸고요 ^^;
웨딩홀 알바도 어떤 포지션인지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저는 서빙이어서 너무 정신없고 밥 먹을 시간도 없고
발이 퉁퉁 붓게 일하느라 혼이 쏙 빠졌어요.
제 친구는 다른 웨딩홀에서 진행을 맡았는데 꽤 잘 맞아서 오랜 기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곳에서 일하더라도 본인 성향과 업무에 따라 만족도가 참 다르죠?
당일 아르바이트비를 지급받고 돈 벌기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으나, 힘들어서 친구들과 술 마시는데 써버린 건 안 비밀입니다.


6. 단기 알바 (일일 알바)
(1) 화장품 패치 테스트
4번에서 말씀드린 화장품 회사에서 진행한 알바로
손목 혹은 등에 출시 이전 화장품을 바르고 패치를 붙인 후 다음 날 혹은 며칠 후 테스트 결과를 봅니다.
얼굴이 아닌 몸에 하는 거라 부담이 없어서 좋았어요.
손목은 그때 당시 3만 원, 등은 면적이 넓어서 금액이 컸습니다. 물만 닿지 않고 보여드리면 되는 거라 정말 간단한 꿀알바였습니다.

(2) 제품 테스트
제가 은근 많이 했던 알바로 품목으로는 식품(과자), 투표기기, 공항 감지 카메라, 매트리스가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회사에서 진행했었고 방법도 다양합니다.

먼저 식품은 출시 예정 상품과 경쟁사 상품을 택배로 받아서 취식 후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하면 소정의 금액(5,000원~10,000원)을 받습니다.
먹는 걸 좋아하는 저는 간식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

가끔 뉴스에 국회의사당 회의장 모습이 비치죠.
국회의원들이 안건에 대해 찬/반 의견을 투표할 때 사용하는 바로 그 기기 제가 직접 국회의사당에 가서 유명 국회의원 자리에 착석하여 100번도 넘게 투표를 했습니다. (신기함도 잠시 여름이었는데 에어컨 안 틀어줘서 쪄 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뉴스 보니 국회의원들도 에어컨 없이 부채질해가며 회의하더라고요?)
간혹 그 기기가 보일 때마다 친근감이 들곤 합니다.
이처럼 회사에서 제품 출시 전에 다수의 인원을 모집해서 테스터 진행을 많이 하더라고요.

감지 카메라는 공항에 납품되는 거였는데 1시간 반 정도 일하고 3만 원 벌었습니다.
처음 얼굴인식 측정을 위해 혼자 여러 표정과 행동을 취하기도 하고 2인 1조로 짜서 이상 행동을 (뒤에 숨기, 물건 몰래 놔두기 등) 했습니다.
2년 전쯤 했던 알바였는데 요즘 특히 음성인식, 안면인식 알바가 참 많더라고요. 최근에는 시선 추적 알바도 봤는데 우리가 알바를 함으로써 데이터가 축적되고
우리 생활에 편리한 기능과 기계들이 나올 생각 하니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매트리스는 유명 대학교에서 진행한 실험 알바로 정말 누워서 돈 벌기였습니다. 몇 시간 동안 누워서 핸드폰 하다가 잠자다가 (단, 움직임이 크면 안 됩니다.)
끝나고 3만 원을 받았습니다. 대학교에서도 알바를 모집하니 관심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3) 미스터리 쇼퍼
최근에도 했었던 미스터리 쇼퍼입니다. 미스터리 쇼퍼란? 고객으로 가장하고 매장의 방문해서 물건을 구매 혹은 상담하면서 직원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알바입니다. 주로 프랜차이즈나 대리점에서 진행하는 거 같고
20,000원~30,000원 사이 단가가 형성되어있어요.
몇 가지 수행해야 할 미션들이 있어서 안내사항을 꼭 숙지해야 하고 미션 수행 후 증빙자료(사진, 녹음본 등)를 제출하고 설문조사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뭔가 할게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미션은 10분-15분 만에 끝나다 보니 꿀알바예요. 단점으로는 모집공고가 많지 않다는 것과 입금이 매우 느립니다.

(4) 설문조사
좌담회라는 알바 많이 들어보셨죠? 모집요건에 부합하는 대상자들을 모아 제품이나 생각 등 자신의 의견을 설문지에 작성합니다. 문항이 많아서 귀찮기도 하지만 적게는 30,000원에서 50,000원 혹은 그 이상의 알바들도 많으니 소요시간 대비 많이 주는 편이에요.
대신 선정되기가 꽤 까다롭습니다.

(5) 리뷰
요즘은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당을 갈 때 등등 무조건 리뷰를 찾아보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리뷰에 중요성이 정말 큰데요.
물건을 제공하고 긍정적인 리뷰를 작성하면 돈을 지급해주는 아르바이트도 있습니다.
체험단 알바랑 비슷합니다. 구체적으로 적기엔 너무 공개적이라 제가 느낀 점은 알바 리뷰는 어떻게 써도 티가 좀 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조작된 리뷰들도 많으니 너무 맹신하시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러한 알바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저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기소개서는 단순히 스펙만 나열하는 자랑식보다는 결과가 어찌 되었든 과정과 깨달음을 잘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사팀 부서에서 일을 하면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읽다 보니 더 와닿더군요.
결과만 나열되어 있는 자기소개서를 보면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데?"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궁금하신 분이 계신다면 저의 취업 도전기도 작성해보고 싶네요!
금융권 취업이 목표였다 보니 나름 치열하게 준비하고 면접 종류도 많았거든요.


결론적으로 알바 경험이 나에게 준 것
1.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어줬다.
2. 알바 경험이 취업준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기소개서, 면접 등)
3. 일머리를 배울 수 있었다.
4. 돈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고, 돈의 소중함도 알았다.
5. 알바로 인생을 배웠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과 성격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신념도 생겼다.
또한, 성취감이 주는 기쁨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6. 다양한 인맥을 만들 수 있다.

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데이터 라벨링(=데이터 수집) 알바처럼 집에서 할 수 있는 알바들도 많습니다.
데이터 라벨링은 저도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는데 더해보고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저는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시간이 난다면
단기 알바를 통해 소소하게라도 돈을 벌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23일에도 13만 원을 벌러 나갈 예정이네요! 무료하게 회사를 다니다가 알바를 다녀오면 정신이 번쩍 들곤 합니다. 그러면서 고정적 수입을 주는 회사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고요.
여기서 이만 글을 마치며 또 좋은 글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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